교사 기도방 Day 2 “매일 예배하는 어린이” D-45

시편 127 잠을 주시는도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이것이 그의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그들이 성문에서 그들의 원수와 담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

번영과 안녕은 궁극적으로 애써서 얻은 성과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입니다(1절). 그러므로 과로, 걱정, 지나친 압박 따위는 모두 어리석고 그릇된 일입니다(2절). 같은 원리로, 아들딸들이 구김살 없이 잘 자라는 것 또한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3-5절). ‘헬리콥터 양육’(온 신경을 자녀에게 집중하며 시시콜콜 개입하는 태도–옮긴이)이나 과도하게 아이들의 삶에 개입하는 방식으로는 건강과 행복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주님이 그 삶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아빠엄마가 아무리 신경을 곤두세운다 하더라도 소용없는 일입니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이 한결같은 사랑을 베풀어 주신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언제도 단잠을 잘 수 있을 것입니다(2절). 반면에, 늘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잊은 게 아닌지 살펴봐야 합니다. 예수님은 더없이 또렷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

Prayer

내 삶의 열매가 모두 주님의 선물임을 인정하는 것은 참으로 달콤하고 씁쓸한 일입니다. 처음엔 쓰라릴 수 있습니다. 스스로 초라한 기분이 들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곧 말할 수 없이 달콤한 평안을 가져옵니다. 세상만사가 내게 달린 게 아니며 그랬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열심히 일하지만 한편으론 주님이 주신 통찰력으로 스스로 짊어진 죄스러운 압박감을 떨쳐 버리게 나를 도와주십시오. 아멘.1

관련 구절

야곱이 잠이 깨어 가로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창세기 28:16

야곱이 시므온과 레위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게 화를 끼쳐 나로 이 땅 사람 곧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에게 냄새를 내게 하였도다 나는 수가 적은즉 그들이 모여 나를 치고 나를 죽이리니 그리하면 나와 내 집이 멸망하리라

창세기 34:30


  1. 팀 켈러, 시편 묵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