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11.23 주일 설교 요약
예수님은 기도 가운데 아버지께서 세상 가운데서 예수께 주신 자들이 있고, 그들에게 예수께서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셨고, 그렇게 해서 그들이 그 말씀을 지키게 되었음을 밝히십니다. 제자란 본래 세상에 속했던 자들이 하나님의 소유로 이전되어 예수께 속함으로 거듭난 사람들이며, 이 거듭남이 먼저이고 그 다음에 말씀을 듣고 행하는 제자의 길이 뒤따릅니다. 그래서 예수와 동행하며 알고 믿는 과정이 곧 제자훈련이고, 그 결과로 제자들은 모든 것이 아버지께로부터 왔음을 깨닫습니다. 그러나 목자를 치면 양이 흩어지듯 세상은 예수를 공격할 것이므로, 주님은 흩어졌던 제자들이 복음 안에서 하나가 되기를 구하시는데, 그 ‘하나됨’이란 믿음과 지식에서의 일치(엡 4:13)에 이르는 것입니다.
설교에서 들었던 아래 단락들을 다시 읽고 질문에 대한 생각들을 나눠봅시다.
그러나, 6절 초반에 기도하셨습니다.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나타냈다”고. 무슨 말입니까? 나타내기 전에, 세상에서 내게 주신 일이 있었다는 소리지요. 그들을 하나님께서 예수께 먼저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예수는 그들에게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 오늘 설교에서는 분명히 하나님께서 나를 먼저 당신의 소유를 삼으시고 그 이후에 나에게 복음이 들려지도록 하셨다고 합니다. 내가 믿게 된 경유를 누구나 다 단계적으로 정확히 기억하고 되짚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어떻게 해서 지금 이자리에 있게 되었는지 나누어 봅시다.
예수께서 기도하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주어진 자들에게 나타낸 “아버지의 이름”이 무엇이겠습니까?
이름이란 곧 하나님을 지칭하여 부르는 한 소리지요? 그 소리가 제자들에게 들려진 것입니다. 다른 말로, 그들에게 알려졌지요. 그 이름이 들을 수 있는 것으로 변했다는 것입니다. 다른 표현으로 하자면, “말씀이 육신이 되셨다”는 소리지요. 말씀이신 “예수”의 다른 이름이 있다면, 그건 바로 “아버지의 이름”인 것입니다.
2. 아래 구절들은 예수님이 어떤 면에서 “하나님”이신지를 보여 주는 근거 구절들입니다. 이 구절들을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으로서의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그 중 내가 확실히 알고 의심 없이 믿는 점은 무엇이며, 아직 충분히 이해되지 않거나 질문이 남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요한복음 14:9
히브리서1:3
이사야 9:6
예수께서는 그렇게 흩어진 우리가 다시 하나가 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몸이 하나가 된다든가, 무슨 융합을 한다든가 연합한다는 말이 아니지요. 이건 정말 복음에서 하나가 된다는 말입니다. 그 복음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우리가 예수께서 나타내시는 아버지의 이름을 듣고, 예수를 아는 제자훈련의 과정으로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에베소 교회에 보낸 편지 한 구절을 읽어 드립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까지 이르리니”
3. 교회 안에서 성도들이 ‘하나가 된다’는 것을 함께 일하는 연합이나 좋은 분위기를 넘어서, 예수께서 드러내신 ‘한 복음’만을 함께 알고 고백하는 일치로 본다면, 어떻게 표면적이고 핵심이 빠진 ‘쉬운 연합’에 그치는 것을 피할 수 있을까요? 그래도 일단은 친해지고 무엇인가를 같이 해야 참된 하나됨을 도모할 수 있는 것일까요?
오늘 나눈 말씀을 생각하며 아래 시편을 기도합니다.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주의 진리에 행하오리니 일심으로 주의 이름을 경외하게 하소서
주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찬송하고 영원토록 주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오리니
이는 내게 향하신 주의 인자하심이 크사 내 영혼을 깊은 스올에서 건지셨음이니이다
하나님이여 교만한 자들이 일어나 나를 치고 포악한 자의 무리가 내 영혼을 찾았사오며 자기 앞에 주를 두지 아니하였나이다
그러나 주여 주는 긍휼히 여기시며 은혜를 베푸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와 진실이 풍성하신 하나님이시오니내게로 돌이키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주의 종에게 힘을 주시고 주의 여종의 아들을 구원하소서
은총의 표적을 내게 보이소서 그러면 나를 미워하는 그들이 보고 부끄러워하오리니 여호와여 주는 나를 돕고 위로하시는 이시니이다시편 86: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