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3.1 주일 설교 요약
다니엘의 기도는 겉으로 보면 하나님께서 진노를 거두시기를, 예루살렘과 성전을 회복하시기를, 용서하시기를 구하는 간구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 기도는 단순히 형벌을 깎아 달라거나 사면해 달라는 요청이 아닙니다. 다니엘은 이미 예레미야를 통해 70년 포로 생활이 끝날 것을 알고 있었고, 그의 기도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행하시기를 구하는 기도였습니다. 기복적 기도가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라는 언약에 근거한 기도였습니다. 다니엘은 자신들의 의로움을 주장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모세 율법에 기록된 대로 재앙이 임했음을 인정하고, 정하신 형벌을 다 받겠다는 태도 위에서 하나님의 긍휼에 호소합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용서는 죄의 대가를 무시하는 면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정하신 약속의 기간이 차면 반드시 끝나는 심판을 말합니다. 정하신 “70년”이라는 한계 자체가 곧 하나님의 긍휼입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정하시고, 그 약속대로 심판하시며, 또한 그 약속대로 회복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도 그 하나님의 성품을 따라 기도하며 행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1. 먼저 이번 주간 어떻게 지냈는지, 좋았던 것과 힘들었던 것을 돌아가면서 나누어 보세요.
2. 성경 본문과 위의 설교 요약을 읽어보세요.
3. 설교 중 특히 아래 단락들에 관련하여 몇 가지 생각해 보세요.
[21]어느 청지지가 있었는데 해고통보를 받았습니다. “네 보던 일을 셈하라 청지기 사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 그랬더니 이 청지기가 무슨 일을 하냐면, 주인에게 빚진 자를 낱낱이 불러다가 계약서를 다시 쓰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기름 백 말 빚진 자에게는 차용증서를 고쳐서 오십이라고 쓰게 하고, 또 밀 백 석 빚진 자에게도 80이라고 쓰라고 했지요.
[24]이 차용증서, 즉 기록된 대로, 약속된 대로 집행하시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긍휼하심에 의지하는 것입니다. 언약에 의지하는 것, 언약대로 실행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다니엘의 기도입니다. 8절에 보시면, “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다고 했습니다. 이 옳지 않은 청지기는 과연 누구입니까? 저 우상숭배하는 유대민족에게 억만년 선고해도 모자라지만, “바벨론 포로생활 70년”이라고 적으라고 한 자이지요.
[25]그 형량을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정해주시고 적어 놓게 하신 분,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는 바로, 언약의 하나님, 약속의 하나님, 율법으로 그것을 정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그 언약과 기록대로, 70년 만에 돌아오게 하시는 하나님! 여러분은 바로 그런 하나님께 이런 다니엘의 기도를 드리는 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설교에 나오는 “불의한 청지기 비유”에서 불의한 청지기는 해고를 앞두고 무엇을 깨달았나요? 그것이 왜 주인의 눈에 “의롭게” 보여 칭찬받을만 했다고 생각하시나요?
- 우리의 기도 생활과 성도 간의 관계적인 생활에서 어떻게 다니엘의 기도와 불의한 청지기의 지혜로운 행동을 적용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