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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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성경읽기 | 시편 4:3-8 구역 공과
시편 4편은 고난 속에서 하나님께 평안과 보호를 구하며,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의 고백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도들을 경건한 자로 택하시고, 성도는 하나님을 부를 때 하나님이 들으신다는 확신 속에서 그의 전 생애를 의로운 제사요 영적 예배로 살아가게 됩니다. 세상은 그 평안을 의심하며 증거를 요구하지만, 성도는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을 구하며 하나님은 자신의 임재로 응답하십니다.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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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여전히 기다리는 소식 | 이사야 40:1-11 구역 공과
대강절은 성탄을 앞둔 축제의 준비가 아니라,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믿음의 계절입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첫 오심을 ‘약속대로 한 번 오신 주님이 약속대로 다시 오신다’는 소망의 근거로 붙잡습니다. 이사야 40장은 심판 이후에도 ‘내 백성을 위로하라’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과, ‘주의 길을 예비하라’는 소명을 통해 우리를 위로와 사명으로 부르십니다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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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미의 귀환 | 룻 1:1-22 누가복음 1:46-55 구역 공과
나오미의 귀환은 “양식을 주셨다”는 현상보다 먼저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셨다, 권고하셨다”는 소식에 이끌린 움직임입니다. 이집트에서도, 바벨론에서도, 심지어 팔레스타인에서도 하나님께서 희망없는 백성을 돌보시기위해 움직이신 권고하심입니다. 겉으로는 흉년을 피해 돌아가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모든 희망이 꺼진 절망과 죽음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방문이 먼저 임해 나오미를 이끄신 것입니다. 나오미가 며느리들을 돌려보내려 한 장면도 이 귀환이 기회 추구가 아니라 철저한…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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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바벨론 포로시대 | 예레미야 28:1-4 구역 공과
예레미야서 28장 본문은 왕 앞에 거짓 예언이 선포되는 장면으로 남유다의 멸망이라는 역사적 시점에서 오늘 교회의 자리를 비추며, 이미 회복된 우리가 다시 망하지 않기 위해 무엇을 경계해야 하는지를 묻습니다. 남유다의 멸망 원인은 왕 시드기야가 여호와의 진정한 말씀 앞에 겸손하지 않았고,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비웃고 멸시한 교만이라고 평가되는데, 이는 오늘날 왕 같은 제사장인 성도들에게주는 경고입니다…..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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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 요한복음 17:6-11 구역 공과
예수님은 기도 가운데 아버지께서 세상 가운데서 예수께 주신 자들이 있고, 그들에게 예수께서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셨고, 그렇게 해서 그들이 그 말씀을 지키게 되었음을 밝히십니다. 제자란 본래 세상에 속했던 자들이 하나님의 소유로 이전되어 예수께 속함으로 거듭난 사람들이며, 이 거듭남이 먼저이고 그 다음에 말씀을 듣고 행하는 제자의 길이 뒤따릅니다….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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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 누가복음 17:1-19 구역 공과
예수께서는 실족케 하는 일이 “없을 수 없다”고 경고하시며, 사람이 믿음을 갖는다는 것이 희박한 일이지만 있어야 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제자들 조차도 믿음을 어떤 일을 감당하거나 피할 능력 정도로 오해하지만, 겨자씨만한 크기 만으로도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가능케한다는 그 믿음은 예수의 말씀과 만남 속에서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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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적 | 에스라 4:1-6 구역 공과
성전 재건 시기에 오래 전부터 예루살렘 주변에 자리 잡은 자들이 연대를 제안하며, 자신들도 같은 하나님을 믿고 오랫동안 제사를 드려왔다고 주장과 함께 성전을 재건하는 데 참여하기를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실상 언약의 하나님을 알지 못한채 기득권을 지키려는 동기 만을 가졌습니다. 참된 예배와 제사는 인간의 결정이나 역사적 우선권이 아니라 하나님의 때와 주권적 시작에서 비롯되며, 사람의 공로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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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인자하심 | 시편 107.23-31 구역 공과
시편 107:23–31은 인생을 거친 바다를 항해하는 여정으로 그립니다. 우리는 큰 바다의 파도 속에서 여호와의 일하심을 목도하는 선장과 같습니다. 그러나 환난 중에 “부르짖으면 곧 평온해진다”는 기계적이고 종교적인 믿음이 아니라, ‘부르짖음’과 ‘잔잔함’ 사이에 광풍 속에서도 깊이 잠들어 있다가 바다에 던져진 특이종 한사람의 희생이 있음을 보게 하십니다. 진정 우리가 찬송해야 할 것은 우리의 간절한 부르짖음이나 그 응답이 아니라,…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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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의 전능자 | 시편 132.1-12 구역 공과
시편 132은 다윗이 근심했던 자로서 “야곱의 전능자”이신 하나님께 친밀히 올리는 고백과 기도입니다. 우리가 다윗을 잘 아는 만큼, 그를 그럴 자격 없는 자로 도덕적으로 판단하기는 쉽습니다. 그렇지만 거기에 머물지 않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하나님의 처소를 향해 가지는 간절한 마음의 근거를 찾아보도록 종용받습니다. 우리아 사건(삼하 11장) 때문에 다윗의 간절한 말과 표현이 위선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그의 말보다는 오히려…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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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을 계속하라 | 디모데전서 4.12-16 구역 공과
바울은 디모데전서 4:12–16을 “구원을 위한 비밀”로 제시합니다. 곧 성경 봉독, 권면, 가르침이라는 목회의 핵심에 꾸준히 전념하면 그 진보가 모든 이에게 드러나며, 목회자와 청중 모두가 구원에 이르게 된다는 뜻입니다. 이때 청중의 태도도 중요합니다. 목회자의 젊음을 업신여기지 않고 배움의 자세로 임하실 때, 배움과 영적 우정의 길이 열립니다. Continue reading